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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밤의 앨리웨이

by 달콤한인생/ㄷㅋ 2020. 7. 7.

바람이 매섭게 불던 작년 겨울

추운 겨울처럼 내 마음이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에

친구가 내 마음을 위로하고자 우리집에 놀러왔다. 

'요즘 너 힘들어보여' 하는 친구의 물음에

들키기 싫어서 '치아 교정하느라 아파서 힘들어'

적잖게 둘러댔지만 ... 

친구는 이내 내가 마음이 힘든것을 알아채곤 

그 먼거리에서 버스타고~ 택시타고 ~ 나를 만나러 왔다. 

추운겨울에 먼곳에서 온 친구와 식사를 마치고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고자 걸어갔던 앨리웨이 ..

바람이 워낙에 매서웠던 탓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걸으면서 속털고 소소하게 얘기를 나누기에 좋은장소였다. 

상가들의 네온사인에 늦은밤 호수를 비추는 가로등들이 한대 어우러져 

걷는 동안 기분이 밝아졌다. 

추운날씨에도 어지간히 떠들면서 걸었던 이 거리 ㅋㅋ 

아직도 추억이 아른아른거린다. 

앨리웨이는 몇번이나 왔었지만 

친구와 함께 오니 또 다른 분위기가 났다.

게다가 겨울이라 더욱더 화려하게 준비한 앨리웨이는

너무도 매력적이었다. 

이 야경을 잊지 않으려 찰영하는 친구 ㅋㅋㅋ 

디자인 편집샵에도 들려서 구경했는데 

겨울시즌에 맞쳐 나온 상품들은 너무도 귀여운것이 많았다.

다행히 지갑을 안들고 가서 다행이지 ㅋㅋ

들고갔으면 큰일날뻔 ㅋ 털털털 털었을지도 ㅋ

디자인샵에서 울러퍼지는 재즈음악이 너무도 좋았다. 

샹들리에가 참으로 인상깊었던 연남방앗간 

여기는 가야지 하면서도 매번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이번엔 가봐야겠다 ㅋㅋ 

그냥 막 찍어도 그림같은 이곳 ^^ 

사람들이 하나도 없으니 마치 영화속 세트장에서 노는듯한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우연히 지나치긴엔 너무도 귀여웠던 저 포스트 

누가 그렸는지 참 폰트랑 너무도 잘 어울린다. 

너무도 추운 날에 나를 위해 달려와준 친구가 고마웠고 

화려한 조명으로 우리에게 추억을 남겨준 앨리웨이도 너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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