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쌀했던 2월에 소소한 모임으로 신동카페거리를 찾았다.
지인분이 좋은 카페가 있다면서 꼭 소개해주고 싶다며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호노호노>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을정도로 작은 카페였지만
들어가자마자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졌다.
게다가 주인장님이 직접 구우시는 에끌레어 향에 녹아버렸다.
테이블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는데
이 테이블은 ... 테이블이라고 하기엔 서랍장 같은거였는데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들을 배치시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이미 이 분위기에 취해서 한잔?ㅋㅋ 하고 가신 손님들..
다른 테이블에는 하얀천으로 덮여있었는데
생화에서 나오는 향기가 더욱 느껴질수있는 자리였다.
한 가족이 단란하게 차를 마시고 떠났는데
모두들 에끌레어를 가득 먹고 떠난걸 알수있었다.
작지만 아늑하게 차려진 카페가 멋스러워졌다.
서둘러 우리도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오고 간 뒤라서 빵이 많지 않았다.
여기선 꼭 에끌레어를 맛 보아야 한다는 지인분의 공격에 ㅋㅋㅋ
친구와 나는 에끌레어를 종류별로 주문했다.
메뉴판은 주인장님이 손수 적으셨는데 글씨가 아기자기 해서 기억에 아직도 남는다.
또한, 주인장님이 애지중지 기르는 강아지 두마리가 액자에 곳곳에 담겨있는것도 매력이었다.
아따 나는 금을 좋아하지라 ~ ㅋㅋ
금이 살짝이 올라와있는 에끌레어를 주문하고 ~
신선한 과일이 잔뜩 올려진 에끌레어도 주문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도 주인장님의 아기들이 액자에 담겨 있었다.
우리가 즐겁게 수다떨고 빵과 차를 마시는 동안
카페지기 강아지들이 서슴없이 우리들 곁에 와서
안아달라 , 뽀뽀해달라, 만져달라 온갖 애교를 떨었다.
그 애교에 홀라당 넘어가서 털이 닳도록 ㅋㅋㅋ 쓰다듬고 만져주고 ㅋㅋ
아~ 또 보고싶어 ! 강아지한테 딸기냄새 나던데 ㅜㅜ 으흐흑 보고.....시 .... ㄷ ...
짧은시간이었지만 어찌나 수다를 떨었는지
에끌레어와 차가 금새 바닥이 나고
또 먹겠다고 친구가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시간이라
주인장님이 카페 문을 닫아야 한다기에 아쉽게 나와버렸다.
우리가 나가는게 아쉬운지 강아지들이 계속 낑낑 거렸다.
아흑 ㅠㅠ 자꾸 그러면 내 마음...내맴이 ㅠㅠ 아흑
쌀쌀한 날씨에 우연히 알게된 카페였지만 , 그 아늑함과 에끌레어의 향과 맛은 잊을 수 없다.
다시금 날이 쌀쌀할때 찾아가고 싶은 카페였다.
< 호노호노 >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882번길 65
연락처 : 031-20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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