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평 ✧

선명희 피자 / 이름은 낯설지만 맛은 놀라운 ('3')♥

by 달콤한인생/ㄷㅋ 2022. 3. 30.

신랑이 친구에게 기프트콘을 받았다며 나에게 점심엔 피자를 먹자고 했다. 무의식으로 피자헛이나 도미노이겠지 생각했는데 ' 선명희 피자 ' ???? 솔직히 처음들어봤다. 낯선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먹자고 생각이 드니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어플로 메뉴를 살펴보는데 다른 피자집과 메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어보이는 불고기 피자를 주문했다. 

다른 피자집과 다른점을 찾았다. 익숙한 그립감과 익숙한 동그라미 포장용기가 두개가 들었길래 

' 오 이집은 피클을 두개 주네? ' 생각했는데 ... 하나는 피클이고 하나는 고추장아찌였다.  식당에서 먹던 고추장아찌 신기했다. 0ㅅ0 이런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ㅋㅋㅋ 

피자에 핫소스를 다 쏟아주고 견고한 마음으로 비닐장갑을 끼고 피자를 먹어보았다. 솔직히 도우가 일반 피자집보다 얇았다 무농약 흑미도우여서 그런지 굉장히 쫄깃하고 고소함이 느껴졌다. 노엣지라 그런지 피자 끝까지 토핑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피자계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걸정도로 피자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우리는 피자를 한판을 다 못먹는다. 왜냐면 피자의 두꺼운 도우와 끝부분이 우리의 배를 의미없이 채워지기에 ㅋㅋ 아쉽게도 더부룩함에 피자를 한판을 다 못먹는데 여기 피자는 밀가루가 토핑보다 가득차는 느낌이 없다. 흑미도우도 얇고 쫄깃하고 부드럽게 씹히며 토핑까지 꽉 차게 먹을수있어서 그런지 영화 한편을 보면서 피자한판을 다 먹어버렸다. 처음엔 들어보지 못했던 피자집이라 두려웠는데 먹어본 결과 내입맛에 딱이어서 자주 이용할꺼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