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이별의 연속이라더니 좋아했던 것과의 이별은 늘 아쉽다.
특히 내가 웃고 좋아했던 라디오가 사라진다니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다.
작년부터 시작했던 <황제성의 레디오 팡팡 > 들으면서 정말 신났는데
좋아하는 라디오 목록에 넣어서 들었다.
붐디 라디오처럼 음악도 딱 어릴적 내가 듣던 추억의 땐스땐스음악들이
나오고 라디오 사연도 다양하게 나오고
게스트를 거의 쓰지않고 혼자서 여러 캐릭터를 만들어
벅찬 부담감을 안고 ㅋㅋㅋ
용쓰면서 흥을 끌어올리는 그 모습이 귀여웠는데
리코더를 일렉기타마냥 신명나게 불어제끼면서
노래 맞추라는 케니퐝 캐릭터
그리울꺼같다.
이날도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리코더를 부르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리코더연주가 이리 슬플줄이야
울지않겠다고 하더니
결국 눈물을 보이는 퐝디( Ĭ ^ Ĭ )
마지막으로 보이는 라디오에서
그 밝던 퐝디가 울고있으니 내 마음도 씁쓸하더라...
청취자들도 퐝디를 위로하는 문자를 계속 보내는데
한문자 한문자 다 읽어주는 퐝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의 퐝디 라디오가 사라지니
하아... 이시간에 이렇게 신난 라디오를 어디서 찾나
당분간 라디오유목민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릴꺼같다.
작년에 태교로 듣고
올해 아이 키우면서 듣던 라디오
이젠 아이랑 저녁에 놀때 뭐 듣나? 아쉽다.
내 지루했던 시간에 오아시스 같이
위로해준 퐝디.
잘가요 퐝디,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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