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넷플로 처음알게된 '김씨네 편의점'
신랑과 함께 시즌1을 보다가 완전 팬되어서 지금 시즌 3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
캐나다 한국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가족과의 끈끈한(?)관계와 캐나다속에서의 한국의 모습 , 매일 팡팡 터지는 에피소드와 서양식 유머까지 합쳐져서 무척 재미있다. 다른 해외드라마에서도 한국이민자들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긴 했지만 말도안되는 한글문법과 ㅋㅋ
어눌한 한국말, 잘못그려진 한국문화가 있었는데 .. 이 드라마에선 작가가 한국인이다 보니 한국에 대해서 자세하게 또 한국적 감성을 잘 담고있어서 재미있고 감동이 잘 전달되는것 같다. ღゝ◡╹)ノ♡
첫장면부터 가족들의 발랄한모습이 비쳐진다 ^^
가족은 아빠 김상일+ 엄마 김영미+큰아들 김정+ 딸 김재닛으로 이루어져있다.
아빠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가정을 책임진다.
큰아들은 김정은 어릴적부터 크고작은 사고들을 치고 다니면서
아빠와의 다툼이 잦아져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고
그때문에 딸 재닛이 부모의 과잉보호 아래서 성장하게 되는데
이제 대학도 잘 다니는 다 큰딸을 늘 걱정하며 애지중지 키우는데
그런 부모의 모습에 재닛은 그저 답답하고 부담스럽다 ^^
드라마에는 가족들의 친구들이 나오면서 드라마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든다.
아빠의 친구는 인도인으로 그도 이민자라서 가끔 이민에 대한 불만과 가장의 무거움,
무례한듯한 예절에 대해 서로 열변을 토하면서 서로를 위로한다.
재닛의 친구는 썸남이 아닌 ㅋ
정말 남자사람친구이다. 같은 사진전공과 친구로써 어눌한듯 소심한듯한 모습을
재닛이 포용?하면서 ^^ 둘이 사이좋게 지낸다.
난 이 친구랑 썸타고 연인으로 급발전 할줄알았는데 아직까지 시즌2까지도 그런 면은 보이지않고 있다.
김정의 절친 '김치' ㅋㅋ 난 처음엔 애칭인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정말 이름이고 ㅋ 둘이 어릴적 핸드폰훔치고 작고 큰 사고에도 함께한 죽마고우다.
즉흥적이고 흥을 많이 타는 성격이 맞아서 그런지 둘은 가끔은 충돌하기도 한다.
좋다가도 금방 토라지고 삐지고 그러나 서로를 생각하고 위로해준다 ////ㅅ///// ㅋㅋ 귀요미들
가끔 한국에 사는 친척이 놀러와 애상치 못한 에피소드도 만든다.
이분 애교가 너무 넘쳐서 -ㅅ- ;; 보는 내가 손발이 오그라들었던 ㅋㅋㅋ
김정과 썸타는 직장상사 '새넌'
매력적인 상사는 김정을 볼때마다 마음속에서 울러퍼지는 멘트를 뇌로 필터를 거치지 않고 중얼거리는게 재미다ㅋㅋ
똑똑한 상사같지만은 뭔가 부족한 백치미가 나오고 좋아하는 감정을 잘 못숨겨서 가끔 엉뚱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 김정과의 로맨스가 과연 터질것인가? 매번 볼때마다 이들의 썸은 나를 우롱하듯 될듯 안될듯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한다. 나 성질급하다 ㅋㅋㅋ 제발 시즌3에서는 연결이 되어주길 ㅠ ㅠ
김정은 가족에게 잘 안다가갈듯 한 인물이지만
의외로 가족이 필요한순간에는 짜증낼꺼 다 내면서 조용히 달려가 도와주는 성격이다.
츤데레 같은 김정의성격 ㅋㅋㅋ
엄마,여동생에게는 잘 다가가지만....
아빠와의 관계에서는 굉장히 트러블이 많이나고 서로 오해하는 부분도 크다.
그런데도 위급한 순간에는 걱정이 되어 찾아가고 서로 몰래몰래 생사도 확인한다 ㅋ
아빠의 수술소식에 몰래 밤늦게 찾아가서 마취에 취한 아빠와 대화하며
감동에 젖기도 한다.
아들의 생사확인이 궁금할땐 ㅋㅋ 핑계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
괜시리 아들의 방을 훔쳐보면서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늘상 무뚝뚝하고 돈밖에 모르고 큰눈으로 잔소리만 하는 아빠지만
항상 마음은 가족에게 있고 가족도 서로를 서로 사랑하며 보호하는 감동적인 부분이 많아서
눈물이 살짝 흘러나올뻔?! ㅋㅋ 했다 ㅋㅋㅋ
아빠도 가끔은 아이처럼 행동할때마다 딸과 아내가 오냐오냐 오구오구 해주는 부분도 재미다 ^^
한국적모습도 담겨져있어서 ^^ 보는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캐나다 토론토 한인교회는 정말 있는 곳이라고 하니
나중에 캐나다를 놀러가게 되면 꼭 가고싶은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