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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런 1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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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드라마,예능,다큐 리뷰하는 블루베리 2019. 5. 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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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나 김씨네 편의점 등등 가족시트콤을 좋아한다 ^^ 

혼자 있는 주인공보다 가족들이 하루동안 부딪히면서 

발생되는 현실에 있을법한 유쾌한 사건들의 계기로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용서하게 되고 때론 훈계도 주고

서로 보듬어 가면서 이뤄지는 에너지파워가 늘 신선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가족시트콤은 '말런' 현재 시즌1,2 나와있다.  

이분을 화이트칙스라는 영화에서 보게 되고 오랜만에 넷플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에서 배우의 유머 때문에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어서 흥미를 갖고 보게 되었다.

내가 봤던 여러 시트콤은 대부분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가족시트콤으로 시작되었는데

여기는 부부가 이혼한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흥미로운건 이혼하고 서로 죽일듯이 안보는 사이가 아니라 

남편인 말런은 매번 집으로 들어와 밥도 먹고 자식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내 애슐리와 함께 대화도 나누고 친구들과 같이 술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남편 말런은 철부지처럼 농담도 즐겨하고 혼자 유투버를 찰영하면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산다.

그러면서 아내 애슐리의 근처를 맴도며 알게모르게 츤데레처럼 지켜준다.

아내 애슐리는 이혼한 말런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자신과 아이를 곁에서 지켜주는 모습에

오래된 친구처럼 사랑과 우정사이를 오가며 투닥거리며 지낸다.

이혼한 상태에서도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에 아이들은 익숙한지.

커다란 거리낌없이 부모와 잘 지내고 밝게 자란다.

늘 철부지같은 말런도 아빠인지라 첫째딸 말리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고 그를 집으로 초청했다는 말에

딸앞에서는 이해한척 웃었지만 이내 아내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자식이 허튼짓하면 죽이겠다며 소리 지른다.

어느 평범한 아빠들처럼 딸의 첫 데이트 상대에게서 눈을 떼지못하고 지켜보며 가족을 지켜내간다.

말런의 가족의 친구인 아내 절친 이베트와 말런이 키우는 백수친구 스티브는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늘 안달이다.

서로를 증오하다가도 좋은일이 생기면 바로 찰싹붙어서 썸을 타는 애증의 관계다 ㅋ

애슐리 친구 이베트는 결혼을 거부하는 당당한 골든우먼이다.

그런 모습을 말런의 아들 잭이 혼자 늙어갈 이베트가 불쌍하다면 말을 하는데 

어린애가 ㅋㅋ 꽤나 팩트있는 말을 잘 날린다. 그말에 이베트는 불안증이 생기게 되고 

마냥 어릴줄만 알았던 잭이 잠이 들기전에 

이베트에게 걱정말라며 따뜻한 말을 전한다. 

그 모습에 이베트는 미래에 대한 불안증이 사라지고 마음이 열린다. 

그러나 잭의 그 따뜻한 말에는 자신의 실수를 묻을려는 방어책이었음 ㅋ

이베트의 백치미는 항상 주변인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마지막엔 그 백치미에 당한다 ㅋㅋ

그럴때마다 이베트의 표정이 재미있음 ㅋ 가끔은 매번 당하는 이베트가 불쌍해 보이기도 함 ㅋ

다시 말런부부로 돌아와서 

애슐리는 집에서는 늘 당당한듯 용기가 있지만

뭔가 앞으로 나아갈려고 할때 상황이 부딪히면 금방 풀이 죽어버린다.

그런 풀죽은 아내곁에서 말런은 용기를 주고 그녀의 다친 상처를 감싸준다.

이혼은 했지만 서로에게 결단코 필요한 존재.

매일 투닥거려도 상처가 생기면 바로 치료제를 들고 안아준다.

어쩔땐 아내를 위해서 창피한것도 뒤짚어 쓰고 보호해준다. ♡〜٩( ╹▿╹ )۶〜♡

남편이 너무 어리석은 행동을 할때면 어김없이 아내가 나서서 

큰사고를 막아주고 때론 남편의 거짓말에도 모른척 속아 넘어가준다 

제일 재미있었던 시즌 마지막 회차인 10회 ^^ 

제목이 "여정의 끝"인데 

서로 누가 첫만남때 어떻게 했느냐 다투면서

과거의 모습이 나오는데 ^^ 어릴적 모습을 둘다 연기하는게 너무 귀엽다.

특히 말런의 저 머리는 ㅋㅋㅋ 너무 귀엽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어렸을때 약속을 어겼던것을 사과하며

아내 애슐리에게 어릴적 약속을  지키게 된다. 

그러면서 마이크를 잡고 신명나게 한명한명에게 멘트를 날린다.

처음엔 대사인가 했는데 배우들이 박장대소하는 리얼표정을 보면 애드립인거 같다 ^^ 

 

점심시간에 잠깐 본다는게 재미있어서 어느덧 시즌1까지 후딱 봐버렸다 ㅋ

말런을 보고있노라면 심슨가족의 바트같아서 재미있다.

빠른 말속에서 뼈있는 유머도 있고 땀 뻘뻘 흘리면서 오버떠는 액션도 재미있다.

반듯한 직장하나 없는 철부지 아빠 말런이지만 가족일이라면 두팔 걷고 나서는 모습에 가족들은 평화(?)를 찾는다. 

퇴근후에 간단하게 22분정도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말런 가족시트콤을 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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